서정연작가
평면
"감정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이다. 그 공기의 흐름은 나로 인해 일어난다." 동서양의 재료 바탕재를 요소마다 다르게 사용하여 작품안에서 일상 속 경험하는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담아내려 하고 있으며 같은 공간이라도 그 순간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현상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인원 등의 동물적 매개체를 사용하여 인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동물의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이 우리 스스로를 동물보다 한 차원 진화한 존재로 여기지만 사실 본능을 감추고 이성을 내세우는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작품을 통해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채로운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