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ROOM

이채영작가

영아티스트

안녕하세요, 채이라고 합니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온전히 내보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요. 진지한 이야기를 입 밖으로 뱉기 어려워하는 사람으로서는 작품을 통해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미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1~2년간 제가 하고 싶었지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는 순간의 경험과 인상이었습니다. 저는 요새 큰 굴곡 없이 잔잔한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약간의 요철 정도야 있지만 그런 굴곡은 모두가 겪는 종류의 것입니다. 제 주변의 세계가 잔잔해서인지, 제 작업은 평범한 일상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감상에서 출발합니다. 어떤 순간을 겪을 때 떠올랐던 상념, 그 순간 받은 인상, 이런 것들은 뇌리에 남아 작업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계속해서 개인적인 감상을 풀어내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