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영(projection)의 과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대상을 관찰하고 그것을 새롭게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작으로, 기억 잔여물을 관찰하고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기억은 수많은 조각의 합으로, 흩어져 존재한다. 개인의 기억 조각은 오늘날 사회라는 프레임 안에서 쉽게 드러나지 못한다. 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개인이 지닌 기억 속 ‘조각’을 작업의 주제로 가져와 그것을 관찰하고 되살리는 과정을 작업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이어 진행하고 있는 <Ob-sion> 시리즈는 일상 속 대상(Object)에 담긴 시선을 두고 진행한 작업으로, 흩어지고 잊혀 가는 대상을 ‘조각모음’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관람자는 설계된 가상 공간 속 대상을 바라보며, 자신이 마주하는 세상이 어떠한 조각으로 구성될 수 있을지 사유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업은 개인이 마주하는 시공간 속 대상이 본래의 목적과 의도에 맞게 구성되었음에도, 시간이 지나 의식하지 않게 되는 순간 그것의 존재 여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주목한다.
진행하고 있는 시리즈는 대상이 지니는 본래의 의미와 함께, 흩어진 채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존재하는 대상을 다시 한번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개인의 기억 조각과 시공간 속 희미해지는 대상에 관한 관찰이 이루어지고, 이 과정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이미지를 마주하게 된다. 나아가, 자신의 조각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학력
2024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조소(박사) 재학
202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졸업
2020 홍익대학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25 양자적 목적물, 갤러리 디 아르테 청담, 서울
2024 皎皎月色(교교월색), 두실 갤러리, 서울
2023 병렬 : Parallel, 미사장 남영, 서울
2023 다시(多視), 데스커 스타터 갤러리, 서울
주요 단체전
2025 공간의 변형과 시간의 흐름(조각도시서울), 서울식물원, 서울
2025 하이픈 중랑 2025, 중랑아트센터, 서울
2025 BAKYOUNG THE SHIFT 10-1 지도에서 청사진으로, 박영갤러리, 파주
2025 길어올린 조각, 생동하는 조각, 이너프라운지, 서울
2024 위대한 변화의 순간, 코너 스퀘어, 서울
2024 다각도의 시선, 헤럴드 아트큐브, 서울
2024 광명시 청년동 프로젝트 어스름의 끝에서, Take 갤러리, 광명
2024 낯설음의 깊이, 상업화랑(사직), 서울
2024 Revloving Axis, Gallery KOSA, 서울
2024 순수의 은유, 갤러리 아람, 서울
2024 미지근하게 식어가는, 유진투자증권 챔피언스라운지, 서울
2023 Color 2023, CICA 갤러리, 김포
2023 Intermission : 이다희 작가 기획전, 파소 갤러리, 서울
2023 Shift, 이랜드 갤러리, 파주
2022 Layers: Merge Image, 샘미술관, 서울 외 다수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수자원공사 반달섬 공원 작품, 삼천리재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