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한국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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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 2021 |
재료 및 기법 | ink, stone powder, color powder on Korean paper |
크기 | 90.9cm x 72.7cm |
작품설명 | 다 갈색으로 변하였는데 듬성듬성 남아있는 푸르른 너는 그래도 조금은 남은 양심인건가 그것마저 변한다면 과연 너를 인간이라 칭할 수 있을까 -[시] 2020 가을, 서울행 버스 안에서 2020년 가을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풍경이 마음 한 구석 어딘가를 서리게 만들었다. 예로부터 소나무 대나무의 푸른색은 주위의 대다수가 다 변할 때에도 여전히 푸른빛을 띠며 변치 않는 마음을 의미하는 지조와 청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윤선도의 시조 「 오우가 」에서 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하며 소나무의 푸르름과 청렴한 기상을 절조로 취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각각의 나무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았을 때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모든 나무 즉, 숲을 인간 한 명으로 보고 청렴한 소수를 그의 인간성 중 일부로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공 10개가 모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각각의 사물로 존재하고 그중 하나가 푸른빛으로 지조와 절개를 지닌다는 것은 옛날부터 내려오던 생각이다. 하지만 공 10개가 하나로 서로 묶이게 되면 푸른빛의 공은 그저 한 덩어리의 일부가 된다. 나는 이 덩어리를 하나의 인간이라 칭하며 최소한의 인간성 즉 양심이라 한다. 그림에서 산은 한 인간의 내면이며 화면 속 유일한 청록색은 인간으로 존재하기 위한 최소한의 양심을 의미한다. |
해시태그 | #동양화 #한국화 #수묵화 #풍경 #산 #흑백 |
배송비 | 개별배송비 (30,000) |
배송방법 | 택배배송 |
액자 | 액자 미포함 |
판매가격 | ₩9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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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에 먹, 방해말, 분채를 이용하여 작업했습니다.
작가소개
고명주작가
한국화
종이, 붓, 벼루, 먹을 들고 국내를 돌아다니며 본래 그대로의 자연을 화폭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대상을 직접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살아가면서 닫혀있던 오감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틀에 가두기엔 광활한 어떤 자극이 나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의미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의지가 존재하지 않는(의도적으로 해를 입히거나 득을 취하지 않는) 삶의 형태에게 연민과 동질을 느끼며 삶의 이상적 형태에 대해 고민한다. 자연이 발산하는 광활함은 나의 사고를 거쳐 감상적 시 언어로 표현되고 여기서부터 작업은 시작된다.
2021 소극장 단체전,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
2021 아시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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