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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굴곡

작가

고명주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
제작연도 2021
재료 및 기법 ink on Korean paper
크기 53*145.4
작품설명 어떻게 이리 동글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그래, 그런 거였어 파도에 쓸려왔다가 쓸려나갔다가 다시 쓸려 올라왔다가 그리하여 이리 모난 데 없이 동그랄 수 있는 거겠지 그것이 너희들이 살아온 방식이겠지 참으로 굴곡지게도 사는구나 -[시] 2021 봉길해변에서 마주한 자갈의 삶의 형태 2021년 봄, 홀로 떠난 여행에서 마주한 자갈의 움직임이 우렁차고도 씁쓸했다. 파도가 거셀수록 바닥에 깔린 자갈은 동그랗다. 파도가 세게 밀려올 때마다 쓸려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고 깎이며 동그래진다. 이는 자갈이 세상에 맞서는 동시에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며 안정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것이다. 이는 비단 파도와 자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직장, 학교 심지어는 집에서도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부딪히며 동그랗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이러한 굴곡진 과정은 살아 숨 쉬는 그 어느 공간에서나 일어나고 있다. 그림 속 파도는 산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한다. 오른편으로 눕혀 감상하면 산이 될 것이고 왼편으로 눕혀 감상하면 하늘이 될 것이다. 삶의 굴곡은 특정 대상에게, 어느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자연에 속한 모든 만물은 이러한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
해시태그 #동양화 #한국화 #수묵화 #풍경 #바다 #돌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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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1,000,000

순지에 수묵작업입니다.

작가소개

고명주작가

한국화

종이, 붓, 벼루, 먹을 들고 국내를 돌아다니며 본래 그대로의 자연을 화폭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대상을 직접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살아가면서 닫혀있던 오감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라는 틀에 가두기엔 광활한 어떤 자극이 나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겨져 왔던 의미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의지가 존재하지 않는(의도적으로 해를 입히거나 득을 취하지 않는) 삶의 형태에게 연민과 동질을 느끼며 삶의 이상적 형태에 대해 고민한다. 자연이 발산하는 광활함은 나의 사고를 거쳐 감상적 시 언어로 표현되고 여기서부터 작업은 시작된다.

2021 소극장 단체전, 서울,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
2021 아시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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