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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ASYAAF

물빛

작가

김정빈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
제작연도 2020
재료 및 기법 장지에 채색
크기 62.6 x 72.7cm
작품설명 식물위로 드리워진 빛이 부재의 존재같다는 생각을 했다. 부재의 존재와 그의 기억은 나무를 통해 들어온 빛줄기는 남아있는 기억처럼 흔들리며, 비슷하지만 다른 구성, 다른 밝기로 모습을 드러낸다.
해시태그 #식물 #초록 #비단화 #한국화
배송비 무료
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1,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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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정빈작가

한국화

뜨고 지는 것. 사라지고 잊혀지는 부재를 그린다.

이러한 소멸과 상실에 대한 생각은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이어졌다. '잊혀져가는 것의 그림자'들이 다양한 색감으로 그림 곳곳에 드리워져있다. 부재는 온전하지 않은 나의 기억으로 남았다. 그리고 그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릿해져 내 일상을 어지럽힌다. 기억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부재를 떠올릴 때 계속해서 다른 형태, 다른 구성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이제는 온전하지 않은 형태가 일렁일 뿐이다. 희미해진 기억들은 나에게 자세한 상처도, 자세한 추억도 남기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립고 답답하지만 동시에 고요해 보이기도 한다. 나는 길을 걷다가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고 일기에 사소한 것까지 적어놓기도 한다. 기억의 연약함이 아쉬워서, 순간을 붙잡기 위한 행동들이었다. 그럼에도 순간은 계속 지나가며, 여전히 기억은 남은 자의 해석으로 남는다.

경희대학교 재학
2019KUMA전시
2020아시아프 당선
예술의전당 미술사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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