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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SYAAF

잠기는 말

작가

신재훈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사진
제작연도 2022
재료 및 기법 면에 청사진, 수국
크기 27*37cm
작품설명 동네의 한 재봉 공장 소유 고무대야에서 매년 자라던 수국이 말라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개발을 앞두고 점차 사라져가는 풍경에 대한 아쉬움과, 수년간 자리를 지키며 푸른빛을 선사하던 수국을 기리고자 작업했습니다. 화면에 염색으로 중첩되는 청색층은 투명하지만, 거듭해 쌓일수록 아득한 거리감을 형성해 무언의 수국 이미지가 점차 수면에 잠기게 합니다. 작업은 수국에게 전하고자 하지만, 닿을 수 없는 송가(頌歌)입니다.
해시태그 #단색 #모던 #청색 #청사진 #식물 #자연 #물 #시
배송비 무료
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포함
판매가격 500,000

동네의 한 재봉 공장 소유 고무대야에서 매년 자라던 수국이 말라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개발을 앞두고 점차 사라져가는 풍경에 대한 아쉬움과, 수년간 자리를 지키며 푸른빛을 선사하던 수국을 기리고자 작업했습니다. 화면에 염색으로 중첩되는 청색층은 투명하지만, 거듭해 쌓일수록 아득한 거리감을 형성해 무언의 수국 이미지가 점차 수면에 잠기게 합니다. 작업은 수국에게 전하고자 하지만, 닿을 수 없는 송가(頌歌)입니다.

작가소개

신재훈작가

한국화,사진

어떤 대상의 보편적 의미에 개인의 정서가 투영되어 관계하면서 발생하는 의미 치환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차분히 관조하며 정들이기’라는 방법론으로, 소멸과 생성이 순환하는 지역 재개발 현상에서 잊혀 사라져 버리는 대상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자본과 관련이 없어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이들을 역설하고자, 가치 상실을 앞둔 지역사회 속 구성원들을 건축 도면의 복사에 사용되던 청사진(Cyanotype)으로 수집‧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사진은 고전 사진 인화 기법으로 염료와 유사한 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감광액을 바른 부분이 태양과 같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빛이 비친 부분은 감광 현상이 일어나 청색으로 발색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청사진의 빛을 비추어야만 푸르게 물드는 특성이 관심을 두어야만 대상에게 의미가 부여된다는 점과 맥락을 같이한다 생각하여, 청사진을 관심을 시각화하기 위한 재료기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사진으로 반복해 염색하는 일련의 과정은 구성원을 기록해 남기기 위한 방법이자 관심의 실천 행위입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조형문화예술 전공 석사 졸업(예정), 서울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대전

2024 아시아프(ASYAAF) / 참여작가 /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2023 경기문화재단 모든예술31 '여가_느슨한 상상' / 참여작가 / 갤러리와부
2023 경기문화예술교육 공모지원사업 <일반공모> 'L-oading:느리게 읽기' / 진행예술가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2023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신재훈 개인전 / 참여작가 / 삼각산시민청갤러리 / 삼각산시민청, ㈜인사이트모션, 서울시
2023 유동관측 / 참여작가 / 유영공간
2023 동서미술문화학회 기획전(제4회) / 참여작가 / 동덕아트갤러리
2020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페스티벌 / 참여작가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조선일보, 홍익대학교,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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