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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SYAAF

잊혀진 이름에게

작가

신재훈

작가의 방 가기
장르 한국화,사진
제작연도 2022
재료 및 기법 면에 청사진, 망초, 강아지풀
크기 158*48cm
작품설명 개발 예정된 동네 곳곳에서 자라는 이름이 잊혀진 들풀의 모습에서, 저마다 삶을 지속하는 지역 주민을 연상했습니다. 작업에서 들풀은 지역 주민을 은유하기 위한 대상임과 동시에, 동네를 이루는 구성원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가치하다고 여겨져 잡초라 통칭하는 들풀 각자의 잊혀진 이름을 다시 상기해 불러주며, 이들의 초상을 기억하고자 청사진으로 수집하여 화면에 기록하였습니다. 화면을 통해 연상되는 물의 이미지는 들풀이 가장 자연히 있을 수 있는 풍경임과 동시에, 낮은 곳을 다시 높은 곳으로 바꾸고 다시 낮은 곳을 향하는 현시대의 자연스러운 개발 현상의 은유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재개발이라는 큰 현상의 그림자로 인해 잊혔거나 잊힐 존재에게 다정한 관심을 비추고, 떠나보내는 것은 기억하며 새로 만날 것은 반기는 온기 어린 송고영신(送故迎新)을 실천하고자 작업했습니다.
해시태그 #단색 #모던 #청색 #청사진 #식물 #자연 #물 #시
배송비 무료
배송방법 직접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2,000,000

개발 예정된 동네 곳곳에서 자라는 이름이 잊혀진 들풀의 모습에서, 저마다 삶을 지속하는 지역 주민을 연상했습니다. 작업에서 들풀은 지역 주민을 은유하기 위한 대상임과 동시에, 동네를 이루는 구성원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가치하다고 여겨져 잡초라 통칭하는 들풀 각자의 잊혀진 이름을 다시 상기해 불러주며, 이들의 초상을 기억하고자 청사진으로 수집하여 화면에 기록하였습니다. 화면을 통해 연상되는 물의 이미지는 들풀이 가장 자연히 있을 수 있는 풍경임과 동시에, 낮은 곳을 다시 높은 곳으로 바꾸고 다시 낮은 곳을 향하는 현시대의 자연스러운 개발 현상의 은유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재개발이라는 큰 현상의 그림자로 인해 잊혔거나 잊힐 존재에게 다정한 관심을 비추고, 떠나보내는 것은 기억하며 새로 만날 것은 반기는 온기 어린 송고영신(送故迎新)을 실천하고자 작업했습니다.

작가소개

신재훈작가

한국화,사진

어떤 대상의 보편적 의미에 개인의 정서가 투영되어 관계하면서 발생하는 의미 치환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차분히 관조하며 정들이기’라는 방법론으로, 소멸과 생성이 순환하는 지역 재개발 현상에서 잊혀 사라져 버리는 대상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자본과 관련이 없어 무의미하게 여겨지는 이들을 역설하고자, 가치 상실을 앞둔 지역사회 속 구성원들을 건축 도면의 복사에 사용되던 청사진(Cyanotype)으로 수집‧기록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청사진은 고전 사진 인화 기법으로 염료와 유사한 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감광액을 바른 부분이 태양과 같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빛이 비친 부분은 감광 현상이 일어나 청색으로 발색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청사진의 빛을 비추어야만 푸르게 물드는 특성이 관심을 두어야만 대상에게 의미가 부여된다는 점과 맥락을 같이한다 생각하여, 청사진을 관심을 시각화하기 위한 재료기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사진으로 반복해 염색하는 일련의 과정은 구성원을 기록해 남기기 위한 방법이자 관심의 실천 행위입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조형문화예술 전공 석사 졸업(예정), 서울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대전

2024 아시아프(ASYAAF) / 참여작가 /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2023 경기문화재단 모든예술31 '여가_느슨한 상상' / 참여작가 / 갤러리와부
2023 경기문화예술교육 공모지원사업 <일반공모> 'L-oading:느리게 읽기' / 진행예술가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2023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신재훈 개인전 / 참여작가 / 삼각산시민청갤러리 / 삼각산시민청, ㈜인사이트모션, 서울시
2023 유동관측 / 참여작가 / 유영공간
2023 동서미술문화학회 기획전(제4회) / 참여작가 / 동덕아트갤러리
2020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페스티벌 / 참여작가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 조선일보, 홍익대학교,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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