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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reflection)

작가

전소현

작가의 방 가기
장르 서양화
제작연도 2025
재료 및 기법 Oil on canvas, scratch
크기 33*21
작품설명 이 작업은 호수에 비친 반영을 통해 삶 속에서 마주해온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려는 시도이다. 물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결핍과 불확실함 속에서 형성된 나의 모습이며, 나는 그 그림자를 외면하지 않고 또렷하게 직면하려 했다. 수면의 선명한 반사는 상황과 운명을 회피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직시하려는 태도를 암시한다. 완벽하진 않아도 애써 흔들리지 않으려 했던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이룬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 그림은 그렇게 나를 비춰보는 작고 조용한, 그러나 단단한 응시의 한 순간이며, 흔들리더라도 무너지지 않으려 노력했던 시간의 초상을 담고 있다.
해시태그 #유화 #풍경 #상처 #스크래치
배송비 무료
배송방법 택배배송
액자 액자 미포함
판매가격 350,000

추가 예정

작가소개

전소현작가

서양화

저는 '상처를 품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작업합니다. 상처는 숨겨야 할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불행과 싸워온 흔적이며, 그 자체로 존엄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감추기보다 드러내는 회화를 지향합니다.

유화 물감을 두텁게 쌓은 뒤 칼로 긁고 파내어 화면에 '상처'를 냅니다. 화면을 긁으며 드러나는 생채기 속에 상처의 감각을 담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감이 일그러지고 긁히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그 위로 드러난 캔버스의 속살은 묘하게 아름답습니다. 누군가는 상처의 풍경을 아름답게 본다는 시선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이 작업 앞에 잠시 멈추어 여러분이 각자의 상처를 다정히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전공자가 아니고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술은 제게 구원이자 회복의 과정이었기 때문에 분리할 수 없는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 작업을 세상에 꺼내는 첫 시도입니다. 내가 나에게 끊임없이 해주고 싶었던 말들이, 어딘가의 또 다른 '나'에게도 닿아 조용한 위로를 건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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