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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적 풍경 7번 작품과 8번 작품>
촉각적 풍경 7번과 8번으로 이루어진 두 작품은 작가가 발견한 기법에 집중하여 구현한 것이다. 평면 캔버스 위에 질감을 위한 보조제를 바른 후 질감 위에 유화 물감을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칠하는 기법을 활용하여 작가가 동경하고 있는 산의 모습을 담았다. 기법을 발견할 당시에 작가는 산을 위주로 풍경화를 주로 그렸기 때문에, 발견한 기법을 활용하여 산의 형상이 질감이 더욱 느껴지도록 표현했다. 이 작품을 그리기 전, 작가는 일본 여행을 통해 새롭게 보게 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산의 형상은 생경하게 느꼈다. 우리나라와 다른 산의 모습을 가진 풍경은 곧 작업을 위한 이유가 되었고 사진 이미지를 활용하여 구현하게 됐다. 기법과 풍경 사진을 통해 구현된 그림은 사진과는 다른 공간과 느낌을 만들었다. 작가가 특별히 산이 있는 풍경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이를 작업으로 이끌어 오는 이유가 있다. 작가는 산을 보면서 본인과는 다름을 많이 느낀다. 어떤 이유라도 누구보다 흔들리고 싶지 않은 작가지만 누구보다 잘 흔들리기 때문에, 작가와는 반대로 흔들림이 없이 한 자리에서 우직하게 있는 산의 모습을 보면 동경하는 감정이 든다. 나와는 다른 대상을 작가의 정서와 결합하여 화면을 구현함으로 그려진 그림에 위안을 느끼고 작가의 생각과 비슷한 어떤 누군가와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생각을 화면으로 표현하고 작품을 매개로 어떤 것이라도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